고물가 시대에 청년층의 아침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'천원의 아침밥' 사업이 확대 운영될 예정입니다.
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학교와 함께 추진해 온 '천원의 아침밥' 사업을 전년 대비 약 2배 늘어난 450만 명분 규모로 확대한다고 18일에 밝혔습니다.
'천원의 아침밥'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이 부담 없이 아침을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한 사업입니다.
농식품부가 대학생 1인당 식비 1000원을 지원하고,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하여 학생들이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.
농식품부는 지난해 233만 명분으로 확대한 '천원의 아침밥' 사업을 올해는 450만 명분 규모로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. 전국 17개 시·도 중 15개 시·도에서도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35억 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학교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, 더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
지난해에 실시된 '천원의 아침밥' 사업 설문조사 결과, 90.4%의 응답자들이 이 사업을 통해 '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'고 응답했으며, '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됐다'는 의견도 90.5%에 달했습니다.
농식품부는 지원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사업 관리와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며, 부실 식단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별 식단 구성 현장점검, 학교·학생 간담회 개최, 설문조사 등 현장 밀착형 관리를 추진하고, 청년층에서 아침밥 먹기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우수 사례를 적극 확산할 계획입니다.
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 사업 확대가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줄이고 제대로 된 따뜻한 아침 식사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라고 말했습니다.
또한,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통해 미래 세대의 쌀 소비를 늘려 쌀 수급 균형 유지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도 전했습니다.
남도투데이